고대 로마의 유산, 콜롯세움의 기원, 구조, 용도, 역사적 사건 알아보기

고대 로마의 유산, 콜롯세움의 기원, 구조, 용도, 역사적 사건을 알아보겠습니다.

 

고대 로마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콜로세움(Colosseum)은 영화나 다큐멘터리에서 한 번쯤 보셨을 웅장한 건축물로, 고대 로마의 기술력과 문화, 그리고 사회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산입니다.

 

 

 

 

 

 

1. 콜로세움의 기원

 

콜로세움(Colosseum)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대형 원형 경기장으로, 로마 제국 시대에 건설되었습니다. 

콜로세움은 기원후 72년, 로마 황제 베스파시아누스(Vespasianus)에 의해 건설이 시작되어, 그의 아들 티투스(Titus) 황제 치하인 80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플라비우스 원형극장(Amphitheatrum Flavium) 으로, '콜로세움'이라는 이름은 후대에 이 근처에 있었던 '콜로수스'라는 거대한 네로 황제의 동상에서 유래했습니다.

 

고대 로마 제국에서는 원래 주거 지역이었던 이곳에 서기 64년 로마 대 화재 이후 네로 황제가 황금 궁전과 인공 호수, 정원 등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네로의 폭정에 대한 반발로 반란이 일어나 황제가 살해되었고, 이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네로의 궁전을 허물고 그 부지에 거대한 원형 경기장을 짓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로써 콜로세움은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2. 구조와 건축적 특징

콜로세움은 타원형의 구조로, 길이는 약 189m, 너비는 약 156m, 높이는 약 48m에 달합니다. 최대 수용 인원은 약 5만에서 8만 명에 이르렀으며, 80개의 아치형 입구를 통해 관객들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지하에는 ‘하이포지엄(Hypogeum)’이라 불리는 복잡한 지하 구조가 존재하며, 이곳에는 맹수, 검투사, 무대 장치 등이 대기하고 있다가 갑자기 무대 위로 등장할 수 있도록 리프트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당시로서는 매우 진보된 기술이 적용된 셈입니다.

 

콜로세움은 약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스포츠 경기와 동물 사냥, 검투사 경기 등이 열렸습니다. 이러한 경기들은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콜로세움은 로마 제국의 문화와 역사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3. 용도와 활용

콜로세움은 주로 검투사 경기, 맹수 사냥, 모의 해전, 공개 처형 등의 오락 행사를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벌어진 경기는 황제의 권력을 과시하고, 시민들에게 ‘빵과 서커스’를 제공하여 민심을 얻기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수조를 채워 해전(나우마키아)을 재현하기도 했으며, 수많은 동물과 인간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시선으로는 다소 충격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현재 콜로세움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이며, 로마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4. 콜로세움의 역사적 변천

서기 523년 마지막 경기가 열린 후, 로마 제국의 쇠퇴와 함께 콜로세움은 점차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중세에는 성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지진과 약탈로 인해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습니다. 일부 대리석은 다른 건축물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했지요.

그러나 18세기 이후 콜로세움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순례지이자 기독교 순교자들을 기리는 장소로 여겨지면서 보존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점차 복원 작업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5. 오늘날의 콜로세움

오늘날 콜로세움은 로마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중한 유산입니다.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 고대 건축물을 방문하며, 고대 로마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마 가톨릭 교회는 오늘날 콜로세움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사형 제도의 폐지를 상징적으로 알리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콜로세움은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수천 년에 걸친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장소입니다. 로마에 가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6. 콜롯세움의 역사적 사건

콜로세움에서는 단순한 검투사 경기 외에도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특별한 사건들이 여러 차례 벌어졌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콜로세움 개장 기념 대축제 (서기 80년)
티투스 황제는 콜로세움의 완공을 기념해 약 100일간의 대규모 경기를 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수천 명의 검투사, 야생 동물, 죄수 등이 동원되었으며, 하루에 수백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5천 마리 이상의 맹수가 처형되었으며, 이는 로마 황제의 권위와 부를 과시하는 수단이었습니다.


2. 모의 해전 재현 (나우마키아)
콜로세움 초기에는 바닥에 물을 채워 모의 해전(Naumachia)을 펼친 적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콜로세움 아래에 복잡한 배수 시설이 마련되었고, 작은 군함들이 등장해 실제 전투처럼 싸웠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대중을 놀라게 하기 위한 매우 희귀하고 인상적인 이벤트였습니다. 다만, 이 이벤트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오래 지속되진 못했습니다.

 

 

 

 

 

3. 크리스천의 순교 전설
정확한 역사적 증거는 부족하지만,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초기 기독교인들이 콜로세움에서 사자에게 먹히거나 처형당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콜로세움은 오늘날 기독교 순교자들을 기리는 장소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매년 부활절에는 교황이 이곳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비아 크루치스)를 집전하기도 합니다.

 

 

4. 자연재해 및 붕괴 사건
콜로세움은 역사상 여러 차례 지진과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847년과 1349년의 대지진으로 남쪽 벽이 무너졌고, 이후 콜로세움은 건축 자재로 약탈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날 우리가 보는 콜로세움은 완전한 형태가 아닌, 일부가 손실된 모습입니다.


이처럼 콜로세움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로마 제국의 정치, 종교, 사회를 압축한 무대였습니다. 매번 다른 성격의 이벤트가 열리며,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죽음이 얽힌 장소였던 셈이지요.

 

 

 

파리 에펠탑의 높이, 건축기간, 건축가 및 유래 알아보기

 

잉카제국의 사라진 문명, 공중도시 마추픽추의 비밀 해부하기

자유여신상의 유래와 건축구조, 과정, 상징 알아보기

 

그리스신화의 기원과 올림포스의 12신들의 상징 알아보기